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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띵동의 이인섭입니다.


작년 연말 후원의 밤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혹은 프로레슬러, 바다 마녀 등 다양한 오해를 받았던 공연을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의 후원의 밤을 준비하는 12월이 되었습니다. 시간은 역시 굉장히 빨리 흐르네요 ^^ 연말을 맞이하여 띵동의 한해를 정리하는 작업을 하다보니 올 한 해 띵동이 한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1월 말을 기준으로 상담은 총 270회 진행되었고, 99명의 청소년 성소수자를 만났습니다. 띵동에서 위기지원을 제공받은 청소년 성소수자는 39명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증가된 현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띵동이 좀 더 청소년 성소수자들에게 알려진 점과 함께 올 한 해 상담과 지원에 좀 더 집중하는 띵동이 되기로 한 목표가 반영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청소년 성소수자들에게 더 나은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서 9차례의 상담사례회의와 트라우마치유센터 사람마음과 함께 하는 6회의 상담워크숍을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활동가 개별적으로 수퍼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더 나은 위기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 일시쉼터, 단기쉼터, 이동형 쉼터 등 청소년 기관 8곳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1월부터 3월까지 3회에 걸쳐서 거리이동상담을 준비하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주 토요일 저녁 8회에 걸쳐 거리이동상담 띵동포차를 진행하면서 총 164명의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거리이동상담을 방문하였습니다. 더 많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만나고 더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식의 시도를 했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정착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띵동식당은 매월 진행이 되어,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 간 총 19회에 걸쳐서 꾸준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34명의 셰프가 띵동식당을 이끌어주셨고, 152명의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띵동을 방문하였습니다. 또한 올해에도 띵동포차와 띵동식당에서 띵동의 가치를 띵동과 같이하는 띵가띵가 자원활동가 분들이 많은 활약을 해주셨습니다.


올해에는 특별하게 15명의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통해 그 삶을 들여다보고 기록하는 <청소년 성소수자 인권 친화적 환경 구축을 위한 기초조사>연구를 진행했으며, 12월 말 자료 배포를 목표로 최종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띵동의 운영와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상담하고 지원하는데 도움을 받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서울시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쉽게도 기관을 설립을 통한 고유번호증 발급일자가 1월 초이고 그에 따른 통장발급이 1월 초라는 이유로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을 받는 것은 한해 미루어졌지만 2017년도에는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7년도 연말정산부터는 꼭 기부금 영수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띵동은 올해초 전환치료의 문제점을 사회에 알리는 기자회견을 주도하고, 전환치료를 근절하기 위한 활동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여성가족부 산하의 상담기관인 1388에서 성소수자 차별적인 상담이 진행한 것을 확인하고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과의 공조를 통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진행했으며, 여성가족부 장관의 개선에 대한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경주에서 열린 66회 UN DPI/NGO 컨퍼런스에 다른 성소수자 단체들과 함께 참여하여 교육현장에서의 성소수자 차별에 대한 문제점을 각국의 전문가들과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의 요청으로 서울의 일선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소수지 인권교육을 진행했으며, 경남 산청의 대안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성소수자 인권교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띵동의 안정적인 운영과 운영시간 확대를 위한 1004 캠페인은 올해도 계속 진행이 되었으며, 동시에 2017년도 거리이동상담 비용 마련을 위한 프라이드온 캠페인도 진행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서울인권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울퀴어문화축제, 대구퀴어문화축제 등을 통해 부스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정기후원회원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습니다만,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이 종료되는 2018년도 띵동의 재정 자립을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프라이드온 캠페인은 통한 2017년도 거리이동상담 사업비 모금도 많은 분들의 후원이 있었지만, 목표한 금액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2017년도 거리이동상담 사업비 마련을 위한 12월 한 달 프라이드온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후원링크 :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9883 )


띵동은 올 해도 참으로 바쁘게 돌아간 것 같습니다. 띵동 활동가의 한 명으로서 조금은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활동은 다 후원회원 여러분들과 띵동에게 사랑을 보내주시는 모든 기부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정성으로 가능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띵동은 더 많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위기를 지원하기 위해서 더 부지런하고 똑똑하게 활동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12월 29일 띵동 후원파티 <고요한밤 거룩한밤 띵동의밤>에서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