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2025년 4월 상담 및 지원이슈
🫂상담
상담 통계
총 상담인원 명 | 30 |
신규 상담인원 명 | 7 |
정규상담 건 | 40 |
카카오톡 응대 및 문의 건 | 516 |
그외 상담 건 *부모, 가족, 교사, 청소년 기관 실무자 등
| 19 |
| 방문 | 전화 | 화상통화 | 카카오톡 | 출장 | 위기지원 사례동행 | 기타 | 합계 |
1월 | 18 | 13 | 0 | 4 | 1 | 0 | 0 | 36 |
2월 | 31 | 28 | 0 | 2 | 2 | 0 | 0 | 63 |
3월 | 20 | 9 | 2 | 2 | 0 | 0 | 0 | 33 |
4월 | 20 | 18 | 1 | 0 | 1 | 0 | 0 | 40 |
상담 이슈 통계 건, 가나다순
가족과의 갈등 | 가족의 학대 | 가해 상담 | 금융/대출 | 노동권 침해 | 대인관계 |
16 | 5 | 0 | 0 | 0 | 19 |
디스포리아 | 범죄 피해 | 병역 | 빈곤 | 사이버범죄 피해 | 성관련 고민 |
5 | 0 | 3 | 2 | 0 | 0 |
성매매 | 성소수자 차별/증오 범죄 | 성정체성 고민 | 성폭력 | 아우팅 | 약물 및 마약 |
0 | 0 | 2 | 1 | 2 | 0 |
연애문제 | 연인의 폭력 | 일자리 | 임신 | 자립 | 자살위기 |
4 | 0 | 7 | 0 | 6 | 6 |
자해 | 전환치료 피해 | 정신건강/심리문제 | 종교 | 주거 | 진로/학업 |
5 | 0 | 21 | 0 | 1 | 13 |
질병/성병 | 청소년 주거시설 관련 | 커밍아웃 | 탈가정 | 탈학교/학업중단 | 트랜지션 |
1 | 1 | 9 | 3 | 1 | 16 |
학교안 갈등/폭력 | 혐오발언 피해 | HIV/AIDS | 기타 |
|
|
2 | 4 | 0 | 5 |
|
|
🆘위기지원
위기지원 통계
센터이용 건 | 133 |
방문인원 명 | 19 |
방문횟수 건 | 36 |
위기지원 총계 건 | 39 |
센터이용 내역 건
식사 | 간식 | 휴식/낮잠 | 샤워실 | 세탁기 | 대화 | 독서 | 컴퓨터 | 생필품 | 보드게임 | 젠더표현 | 기타 |
33 | 36 | 27 | 0 | 0 | 31 | 1 | 2 | 0 | 0 | 1 | 2 |
위기지원 내역 건
생활지원 | 심리상담 지원 | 의료지원 | 법률지원 | 주거지원 | 기타 |
21 | 13 | 3 | 2 | 0 | 0 |
* 생활지원 : 생필품 지원, 식사 지원, 젠더표현 물품지원 등
* 심리상담 지원 : 책임심리 상담 진행 및 심리상담 기관 연계
* 주거지원 : 쉼터 연계 및 주거 관련 전문기관 연계
🎁레인보우키트
레인보우키트 통계
신규 신청자 명 | 0 |
기존 신청자 명 | 18 |
총 신청인원 명 | 18 |
신청자 구분 명
나이
정체성
시스젠더 여성 | 시스젠더 남성 | 트랜스젠더 여성 | 트랜스젠더 남성 | 논바이너리/젠더퀴어 | 기타 |
12 | 3 | 2 | - | 1 | - |
거주지
25년 4월, 띵동은 총 30명의 청소년 성소수자와 총 40건의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중 7명은 띵동과 처음 상담을 나눈 이들이었습니다. 한편, 지난달에 비해 전화상담이 크게 증가하면서(8건에서 19건), 전체 상담 건수 역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띵동이 청소년 성소수자들과 자주 나눈 상담 주제를 살펴보면, 정신건강과 심리문제(21건), 대인관계(19건), 가족갈등과 트랜지션(각각 16건)으로, 지난 달과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다른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자신의 성정체성과 충돌하며 그로 인해 깊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습니다.
그 중 한 청소년 성소수자는 대학 내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 경험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이 공간은 많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익명으로 소통하며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성소수자 혐오발언이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심리적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며, 특히 혐오가 온라인을 넘어 자신의 가까운 일상에서 발생할 경우에는 심각한 정신건강 위기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이러한 현실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직접 맞서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혐오 발언에 즉각 반응하며 문제를 지적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냄으로써 그 혐오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합니다. 커밍아웃은 이처럼 단지 정체성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에 분명히 알림으로써 혐오를 무력하게 만들 만큼 또렷한 존재로 서있겠다는 선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용기있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 이후에도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또 다른 어려움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커밍아웃이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부모나 가까운 지인이 갑작스러운 혼란에 빠지는 모습을 목격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몇몇 청소년들은 그럴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놓습니다. “제가 왜 미안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동시에 이 사실로 누군가가 속상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괴롭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자신을 온전히 표현하고자 하는 과정에서조차 설명할 수 없는 죄책감과 불편함을 함께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청소년들은 갈등과 어려움 속에서 자기 자신이기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특히 트랜지션을 고민 중인 트랜스젠더 청소년들은 띵동과의 상담을 통해 앞으로의 변화를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을 나누어줍니다. 이들은 트랜지션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방법을 묻기도 합니다. 일터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또 잘렸어요”라고 말할 때도 있지만, 이내 다시 도전하며 다음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은 비록 서툴고 조심스럽더라도, 분명한 전진이며 용기의 표현입니다.
트랜지션을 두고 부모와 갈등을 빚던 한 청소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나중에 기어코 틀렸음을 알게 된 제 자신을 상상해봤어요. 그런데 이 고민을 해오면서 만나온 사람들과 겪어온 생각들이 제게 또 소중하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설사 제 자신이 트랜스젠더가 아니라 하더라도, 제가 재정체화한다 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띵동은 자기 정체성에 대해 사유하고 탐색하는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 여정은 자기 삶을 능동적으로 살아내려는 한 사람의 진실한 선택이자, 존엄을 지키기 위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띵동은 자기 자신을 탐색하는 과정 속에서 누구에게도 미안해하지 않는 순간을 위해, 마음껏 실패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안전한 현장이 되고자 합니다.
사단법인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2025년 4월 상담 및 지원이슈
🫂상담
상담 통계
*부모, 가족, 교사, 청소년 기관 실무자 등
사례동행
상담 이슈 통계 건, 가나다순
🆘위기지원
위기지원 통계
센터이용 내역 건
위기지원 내역 건
* 생활지원 : 생필품 지원, 식사 지원, 젠더표현 물품지원 등
* 심리상담 지원 : 책임심리 상담 진행 및 심리상담 기관 연계
* 주거지원 : 쉼터 연계 및 주거 관련 전문기관 연계
🎁레인보우키트
레인보우키트 통계
신청자 구분 명
나이
정체성
거주지
25년 4월, 띵동은 총 30명의 청소년 성소수자와 총 40건의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중 7명은 띵동과 처음 상담을 나눈 이들이었습니다. 한편, 지난달에 비해 전화상담이 크게 증가하면서(8건에서 19건), 전체 상담 건수 역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띵동이 청소년 성소수자들과 자주 나눈 상담 주제를 살펴보면, 정신건강과 심리문제(21건), 대인관계(19건), 가족갈등과 트랜지션(각각 16건)으로, 지난 달과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다른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자신의 성정체성과 충돌하며 그로 인해 깊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습니다.
그 중 한 청소년 성소수자는 대학 내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 경험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이 공간은 많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익명으로 소통하며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성소수자 혐오발언이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심리적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며, 특히 혐오가 온라인을 넘어 자신의 가까운 일상에서 발생할 경우에는 심각한 정신건강 위기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이러한 현실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직접 맞서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혐오 발언에 즉각 반응하며 문제를 지적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냄으로써 그 혐오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합니다. 커밍아웃은 이처럼 단지 정체성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에 분명히 알림으로써 혐오를 무력하게 만들 만큼 또렷한 존재로 서있겠다는 선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용기있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 이후에도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또 다른 어려움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커밍아웃이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부모나 가까운 지인이 갑작스러운 혼란에 빠지는 모습을 목격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몇몇 청소년들은 그럴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놓습니다. “제가 왜 미안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동시에 이 사실로 누군가가 속상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괴롭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자신을 온전히 표현하고자 하는 과정에서조차 설명할 수 없는 죄책감과 불편함을 함께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청소년들은 갈등과 어려움 속에서 자기 자신이기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특히 트랜지션을 고민 중인 트랜스젠더 청소년들은 띵동과의 상담을 통해 앞으로의 변화를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을 나누어줍니다. 이들은 트랜지션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방법을 묻기도 합니다. 일터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또 잘렸어요”라고 말할 때도 있지만, 이내 다시 도전하며 다음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은 비록 서툴고 조심스럽더라도, 분명한 전진이며 용기의 표현입니다.
트랜지션을 두고 부모와 갈등을 빚던 한 청소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나중에 기어코 틀렸음을 알게 된 제 자신을 상상해봤어요. 그런데 이 고민을 해오면서 만나온 사람들과 겪어온 생각들이 제게 또 소중하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설사 제 자신이 트랜스젠더가 아니라 하더라도, 제가 재정체화한다 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띵동은 자기 정체성에 대해 사유하고 탐색하는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 여정은 자기 삶을 능동적으로 살아내려는 한 사람의 진실한 선택이자, 존엄을 지키기 위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띵동은 자기 자신을 탐색하는 과정 속에서 누구에게도 미안해하지 않는 순간을 위해, 마음껏 실패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안전한 현장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