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훈이에요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고 왔습니다 하하핳. 지난 달에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어요 ㅠ 그러다가 이번에는 누구를 인터뷰해야할까 고민을 하는 5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5월달은 'A대위' 사건으로 많은 성소수자들이 분노를 하고 있었어요. 그 날도 많은 사람들과 분노하며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행동을 하고 있을때였어요. 많은분들이 연설을 하시는 중에 고려대학교 김승섭교수님의 연설이 매우 인상깊었어요. 연설내용은 다 기억이 나지 않지만 청소년성소수자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있는 기운을 받아 감명깊은 와중에 정신없이 6월 뉴스레터를 마무리해야하는 시기가 맞물려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는데 7월 인터뷰를 고민하다보니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서 활동하는 호림씨가 7월달에 약 1년동안 한국을 떠나있는다는 사실을 문뜩 떠올리게 됩니다. 김승섭교수님과 함께 레인보우커넥션 성소수자건강연구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띵동 운영위원인 이호림 후원인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띵동 운영위원 호림
상훈 : 안녕하세요? 호림씨! 소개 좀 부탁드려요!
호림 : 안녕하세요? 호림입니다. 저는 [띵동] 운영위원이면서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공동운영위원장이면서 [고려대학교 보건과학과 박사과정] 대학원생(웃음) 레인보우커넥션프로젝트 연구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호림이라고 합니다.
상훈 : 하는 게 많네요?
호림 : 겁나 많네요
상훈 : 현재 띵동 운영위원 활동하고 계세요. 띵동 운영위원으로 결합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띵동이 생길 때부터 띵동에 관심이 많았어요. 청소년성소수자 관련해서 이렇다 할 활동을 한 적은 없었지만 띵동같은 곳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그래서 띵동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는 의견을 띵동이 만들어지는 동안에 욜이나 은찬에게 이야기했는데 기여를 하지 못 했네요…(웃음)
띵동 운영위원 호림과 띵동 사무국장 은찬
상훈 : 왜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시나요?
호림 : 뭔가 다른 일로 많이 바빠서 사실은 띵동포차나 그런 일을 할 때 자주 가고 싶었는데 자주 가지 못했죠.
상훈 : 레인보우 커넥션이라는 성소수자건강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건강연구 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호림 : 2011년 대학 다닐 때부터 성소수자 인권관련활동들을 하면서 대학생 때 진로 같은 것을 고민하면서 ‘직접 인권활동가로 (풀타임 잡) 일하지 못하더라도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해서 대학원에 들어갔고 한국에서 아직까지 성소수자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혹은 건강 상태는 어떤지 등 자료가 굉장히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자료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대학원에 갔고 박사과정에 들어가면서 좀 더 명확하게, 지금 지도교수님인 김승섭 선생님에게 성소수자 건강연구를 같이 하면서 박사과정을 하자는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와서 이 연구팀에 결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소수가 건강연구 레인보우 커넥션 연구팀 (순서대로 : 김승섭교수, 이호림, 미혜민)
상훈 : 레인보우 커넥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훑어보니 2018년에 진행 예정인 '한국 청소년 성소수자 건강연구'에 대해 어떤 연구를 어떻게 진행할지 계획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어요.
호림 : 올해 초에 [Glsen]이라는 미국의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성소수자 교육 그리고 청소년 관련한 활동을 하는 단체 활동가들이 한국을 방문했었고 그 때 띵동도 방문을 했었잖아요? 그 전에도 첫 번째 프로젝트로 작년에 성인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건강연구를 했고 설문조사를 17년 6월 27일에 시작했는데 올 해 두 번째 프로젝트로 성인 트렌스젠더 건강연구를 하고 “세 번째 프로젝트는 청소년 연구를 하자.” 라는 이야기를 연구팀 안에서 했었는데 Glsen에서 1월에 왔을 때 “Glsen에서 2년에 한번 씩 하는 청소년 성소수자 대상 설문조사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주로 학교에서 경험을 묻는 조사인데 그 조사를 기본으로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도 그런 청소년 성소수자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고 아시아지역에서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는 건강연구를 생각하고 있으니까 “건강 관련한 것들이 포함된 조사를 같이 하면 어떨까?” 이런 이야기들을 나눴고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5월에 연구팀에서 저와 해민쌤이 National LGBTQ health conference(LGBTQ 건강연구 회의) 참여 차 미국에 갔을 때도 Glsen의 연구팀을 만나서 그런 설문조사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고 2018년 말이나 2019년 초반에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아직은 추상적으로 기획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건강연구를 한다고 생각하면 다들 건강상태, 예를 들면 어디가 아픈지, 정신건강, 음주, 흡연 이런 것을 중심으로 생각하는데 저희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많은 연구들은 차별이나 폭력 같은 사회적 경험 혹은 부모나 가족, 친구들의 사회적 지지 이런 것들이 어떤 부정적인요인들과 긍정적인 요인들이 건강에 어떤 영향에 미치는지를 묻는 조사가 대부분이에요. 단지 그냥 청소년들이 얼마나 아프다가 아닌 성소수자들의 건강에 성소수자로서 한국사회에서 경험을 하는 다양한 것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설문조사를 하고 청소년 건강연구를 하게 된다면 그것도 당연히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학교에서 경험하는 것들, 가족 안에서 하는 경험 등 다양한 사회적 경험들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기위한 조사가 될 거에요.
상훈 : 큰 프로젝트네요? 부담은 안 되시나요?
호림 : 당연히 부담이 되죠. 근데 조사가 거대해서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사에 참여할까? 우리 연구팀이 하는 연구에 ‘얼마나 많이 관심을 가져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할까?’ 이런 것들이 항상 준비 할 때 가장 걱정을 하는 부분이고 성소수자들이 사회적으로 아직까지 많이 가시화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항상 누가 참여를 할지가 제일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진짜 이 연구에 누가 참여할지 손에 안 잡히는 것 같은데 우리 첫 번째 연구 같은 경우는 거의 3000명에 가까운 분들이 참여를 하셨거든요? 그래서 신기했어요.
상훈 : 외국에 나가신다고 하셨어요. 외국은 언제 어디로 가시나요?
호림 : 7월 24일에 LA로 출국을 합니다.
상훈 : 출국을 하시게 되면 청소년건강연구에 차질은 안 생기나요?
호림 : 일단은 미국에 가서 여러 학회에 참여를 할 예정이에요. 연구팀에서 작년에 진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내년에는 현지에서 청소년 성소수자 관련한 연구들을 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Glsen사람들도 만나고 그러면서 연구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보낼 것 같아요.
스톤월에 방문한 호림
상훈 : 외국에서는 무엇을 하며 지낼 예정인가요?
호림 : LA에 있는 UCLA Williams Institute(UCLA 윌리엄스 연구소)라는 성소수자 관련한 연구를 하는 연구소가 있어요. UCLA 로스쿨에 소속돼있는 곳인데 거기서 어떤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보고 배울 예정이에요.
상훈 : 학구열이 뛰어나시네요?(웃음)
호림 : 네 학구열 때문에 가요.(웃음)
상훈 : 국내 컴백은 언제 하시나요?
호림 : 컴백은 내년 8월입니다.
상훈 : 1년을 조금 넘는 기간이네요?
호림 : 그렇지요. 아주 조금 넘는 기간이에요.
상훈 : 띵동 후원을 다른 분들에게 제안할 때 어떤 이야기로 제안을 하시나요?
호림 : 띵동 후원을 아는 사람들에게 제안을 할 때 이런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해요. 대상이 성소수자든 비성소수자든 청소년기가 굉장히 행복하기만 한 시기가 아니잖아요? 뭔가 청소년기이기 때문에 겪는 다양한 어려움들이 있는데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경험은 거기에 자신의 정체성에대한 고민이라든가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겪는 어떤 다양한 부정적인 경험들이 있잖아요. 사람들이 성인이 되면 그런 청소기의 어려움을 금방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의 청소년시기를 생각해보고 그 시기를 지금 경험하고 있는 성소수자인 청소년들을 위해서 후원을 하세요.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상훈 : 마지막으로 청소년 성소수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호림 : 띵동의 활동에 많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띵동에 아직 와보지 않은 청소년들이 있다면 오면 재미있으니까(웃음) 띵동에 많이 오세요(웃음)
안녕하세요? 상훈이에요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고 왔습니다 하하핳. 지난 달에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어요 ㅠ 그러다가 이번에는 누구를 인터뷰해야할까 고민을 하는 5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5월달은 'A대위' 사건으로 많은 성소수자들이 분노를 하고 있었어요. 그 날도 많은 사람들과 분노하며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행동을 하고 있을때였어요. 많은분들이 연설을 하시는 중에 고려대학교 김승섭교수님의 연설이 매우 인상깊었어요. 연설내용은 다 기억이 나지 않지만 청소년성소수자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있는 기운을 받아 감명깊은 와중에 정신없이 6월 뉴스레터를 마무리해야하는 시기가 맞물려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는데 7월 인터뷰를 고민하다보니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서 활동하는 호림씨가 7월달에 약 1년동안 한국을 떠나있는다는 사실을 문뜩 떠올리게 됩니다. 김승섭교수님과 함께 레인보우커넥션 성소수자건강연구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띵동 운영위원인 이호림 후원인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띵동 운영위원 호림
상훈 : 안녕하세요? 호림씨! 소개 좀 부탁드려요!
호림 : 안녕하세요? 호림입니다. 저는 [띵동] 운영위원이면서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공동운영위원장이면서 [고려대학교 보건과학과 박사과정] 대학원생(웃음) 레인보우커넥션프로젝트 연구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호림이라고 합니다.
상훈 : 하는 게 많네요?
호림 : 겁나 많네요
상훈 : 현재 띵동 운영위원 활동하고 계세요. 띵동 운영위원으로 결합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띵동이 생길 때부터 띵동에 관심이 많았어요. 청소년성소수자 관련해서 이렇다 할 활동을 한 적은 없었지만 띵동같은 곳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그래서 띵동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는 의견을 띵동이 만들어지는 동안에 욜이나 은찬에게 이야기했는데 기여를 하지 못 했네요…(웃음)
띵동 운영위원 호림과 띵동 사무국장 은찬
상훈 : 왜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시나요?
호림 : 뭔가 다른 일로 많이 바빠서 사실은 띵동포차나 그런 일을 할 때 자주 가고 싶었는데 자주 가지 못했죠.
상훈 : 레인보우 커넥션이라는 성소수자건강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건강연구 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호림 : 2011년 대학 다닐 때부터 성소수자 인권관련활동들을 하면서 대학생 때 진로 같은 것을 고민하면서 ‘직접 인권활동가로 (풀타임 잡) 일하지 못하더라도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해서 대학원에 들어갔고 한국에서 아직까지 성소수자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혹은 건강 상태는 어떤지 등 자료가 굉장히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자료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대학원에 갔고 박사과정에 들어가면서 좀 더 명확하게, 지금 지도교수님인 김승섭 선생님에게 성소수자 건강연구를 같이 하면서 박사과정을 하자는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와서 이 연구팀에 결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소수가 건강연구 레인보우 커넥션 연구팀 (순서대로 : 김승섭교수, 이호림, 미혜민)
상훈 : 레인보우 커넥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훑어보니 2018년에 진행 예정인 '한국 청소년 성소수자 건강연구'에 대해 어떤 연구를 어떻게 진행할지 계획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어요.
호림 : 올해 초에 [Glsen]이라는 미국의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성소수자 교육 그리고 청소년 관련한 활동을 하는 단체 활동가들이 한국을 방문했었고 그 때 띵동도 방문을 했었잖아요? 그 전에도 첫 번째 프로젝트로 작년에 성인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건강연구를 했고 설문조사를 17년 6월 27일에 시작했는데 올 해 두 번째 프로젝트로 성인 트렌스젠더 건강연구를 하고 “세 번째 프로젝트는 청소년 연구를 하자.” 라는 이야기를 연구팀 안에서 했었는데 Glsen에서 1월에 왔을 때 “Glsen에서 2년에 한번 씩 하는 청소년 성소수자 대상 설문조사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주로 학교에서 경험을 묻는 조사인데 그 조사를 기본으로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도 그런 청소년 성소수자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고 아시아지역에서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는 건강연구를 생각하고 있으니까 “건강 관련한 것들이 포함된 조사를 같이 하면 어떨까?” 이런 이야기들을 나눴고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5월에 연구팀에서 저와 해민쌤이 National LGBTQ health conference(LGBTQ 건강연구 회의) 참여 차 미국에 갔을 때도 Glsen의 연구팀을 만나서 그런 설문조사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고 2018년 말이나 2019년 초반에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아직은 추상적으로 기획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건강연구를 한다고 생각하면 다들 건강상태, 예를 들면 어디가 아픈지, 정신건강, 음주, 흡연 이런 것을 중심으로 생각하는데 저희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많은 연구들은 차별이나 폭력 같은 사회적 경험 혹은 부모나 가족, 친구들의 사회적 지지 이런 것들이 어떤 부정적인요인들과 긍정적인 요인들이 건강에 어떤 영향에 미치는지를 묻는 조사가 대부분이에요. 단지 그냥 청소년들이 얼마나 아프다가 아닌 성소수자들의 건강에 성소수자로서 한국사회에서 경험을 하는 다양한 것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설문조사를 하고 청소년 건강연구를 하게 된다면 그것도 당연히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학교에서 경험하는 것들, 가족 안에서 하는 경험 등 다양한 사회적 경험들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기위한 조사가 될 거에요.
상훈 : 큰 프로젝트네요? 부담은 안 되시나요?
호림 : 당연히 부담이 되죠. 근데 조사가 거대해서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사에 참여할까? 우리 연구팀이 하는 연구에 ‘얼마나 많이 관심을 가져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할까?’ 이런 것들이 항상 준비 할 때 가장 걱정을 하는 부분이고 성소수자들이 사회적으로 아직까지 많이 가시화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항상 누가 참여를 할지가 제일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진짜 이 연구에 누가 참여할지 손에 안 잡히는 것 같은데 우리 첫 번째 연구 같은 경우는 거의 3000명에 가까운 분들이 참여를 하셨거든요? 그래서 신기했어요.
상훈 : 외국에 나가신다고 하셨어요. 외국은 언제 어디로 가시나요?
호림 : 7월 24일에 LA로 출국을 합니다.
상훈 : 출국을 하시게 되면 청소년건강연구에 차질은 안 생기나요?
호림 : 일단은 미국에 가서 여러 학회에 참여를 할 예정이에요. 연구팀에서 작년에 진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내년에는 현지에서 청소년 성소수자 관련한 연구들을 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Glsen사람들도 만나고 그러면서 연구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보낼 것 같아요.
스톤월에 방문한 호림
상훈 : 외국에서는 무엇을 하며 지낼 예정인가요?
호림 : LA에 있는 UCLA Williams Institute(UCLA 윌리엄스 연구소)라는 성소수자 관련한 연구를 하는 연구소가 있어요. UCLA 로스쿨에 소속돼있는 곳인데 거기서 어떤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보고 배울 예정이에요.
상훈 : 학구열이 뛰어나시네요?(웃음)
호림 : 네 학구열 때문에 가요.(웃음)
상훈 : 국내 컴백은 언제 하시나요?
호림 : 컴백은 내년 8월입니다.
상훈 : 1년을 조금 넘는 기간이네요?
호림 : 그렇지요. 아주 조금 넘는 기간이에요.
상훈 : 띵동 후원을 다른 분들에게 제안할 때 어떤 이야기로 제안을 하시나요?
호림 : 띵동 후원을 아는 사람들에게 제안을 할 때 이런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해요. 대상이 성소수자든 비성소수자든 청소년기가 굉장히 행복하기만 한 시기가 아니잖아요? 뭔가 청소년기이기 때문에 겪는 다양한 어려움들이 있는데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경험은 거기에 자신의 정체성에대한 고민이라든가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겪는 어떤 다양한 부정적인 경험들이 있잖아요. 사람들이 성인이 되면 그런 청소기의 어려움을 금방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의 청소년시기를 생각해보고 그 시기를 지금 경험하고 있는 성소수자인 청소년들을 위해서 후원을 하세요. 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상훈 : 마지막으로 청소년 성소수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호림 : 띵동의 활동에 많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띵동에 아직 와보지 않은 청소년들이 있다면 오면 재미있으니까(웃음) 띵동에 많이 오세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