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 논평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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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교육부의 성소수자 차별 조장 규탄 기자회견> 띵동 발언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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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상담지원팀장 상훈


교육부에서 배포하려 한 <혐오·차별 표현 예방 대응 안내서>에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등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모두 삭제되었다는 뉴스 보도 이후 띵동에서 청소년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혐오표현 피해 사례와 교육부와 교육청에 전달하고 싶은 요구사항을 수집했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지 불과 4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현재 기준으로 160여명의 청소년 성소수자 혐오표현 피해 사례와 교육부에 요구하는 요구안이 수집되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간절하게 외친 목소리를 대신 전하고자 합니다.


경남에 살고 있고, 2012년 이후 출생한 바이젠더 청소년 성소수자의 목소리입니다.

종교적 이유, 사회적 합의, 우리 소중한 아이 동성애자 된다 트랜스젠더 된다 등 말도 안되는 이유 가지고 퀴어들을 혐오표현에 그대로 노출시킨다면 그것은 폭력이자 학대이고 자살이나 자해를 방조하는 것 뿐입니다. 교육부와 교육청에게 요구합니다. 청소년 퀴어도 같은 청소년인 것을 인정하고 그들을 받아들여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들을 더이상 사각지대에 놓지 않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에 살고 있고, 2008년으로 정체성을 밝히기 꺼려했던 청소년 성소수자의 목소리입니다.

성소수자도 사람이기에 교육부 교육청은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옮은 행동을 보여주셨음합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발언은 옮지 않은 행동일뿐만 아니라 나중에 학교에 입학하게될 수많은 학생들에게도 피해가 갈뿐입니다 그들이 한말로 인해 한 생명이 위험해지는 것 처럼 생명을 존중해주시고 차별, 혐오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에 사는 2009년생 리브라플루이드 정체성을 가진 청소년 성소수자의 목소리입니다.

우린 지우고 검열해야 할 단순한 얼룩 같은 존재가 아닙니다. 지운다고 해서 지워지지 않고, 검열한다 해서 우리의 존재가 영원히 없어지지 않습니다. 만일 당신의 가족이, 당신의 친구가, 당신이 성 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한 평생 안고 갈 혐오와 차별 발언들을 '성 소수자니깐'이라는 얼토당토않지 않는 말로 어영부영 넘기겠습니까? 모든 학생을 포용해야 할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교 안, 학교 밖 모든 성 소수자 청소년들을 위해서 <혐오·차별 표현 예방 대응 안내서>에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 ‘성소수자’ 관련 내용'을 다시 넣을 것을 바랍니다. 모든 학생을 위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경기도에 사는 2009년생 트랜스남성 청소년 성소수자의 목소리입니다.

부디 어떤 형태로든, 혐오의 형태가 아닌 형태로, 공교육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을 해줬으면 합니다. 저희는 다른 사람의 웃음을 위해 소비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판타지 속에 사는 사람도 아닙니다. 단지 사회가 성소수자라고 이름붙인 지향성을 가지고 있을 뿐이며, 그 이외에는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일상생활을 할 뿐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국민들은 성소수자에 대한 접근 자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차별을 반대한다면서 성소수자를 지운다는 것은 심히 모순적입니다. 눈 가리고 귀 가려봤자 나아지는 건 없습니다. 사람은 모두 수직선상이 아닌 수평선상에서 존재한다는 걸 하루 빨리 인지하시는 걸 촉구드립니다.


경기도에 사는 2010년생 양성애자 청소년 성소수자의 목소리입니다.

성소수자 차별 금지에 관해 머뭇거리는 이유가 우리나라 문화이든, 종교적 이유이든 상관없습니다. 소수자라는 특성에 의해 따가운 시선을 받는 이 상황 또한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는 나라는 사람의 특성과 상황에 대해 혐오적인 발언을 듣지 않을 권리는 있습니다.


대구에 사는 2010년생 논바이너리 청소년 성소수자의 목소리입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조롱 및 혐오하는 문화가 청소년들 사이에 퍼져있습니다. 이러한 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에 사는 2011년 양성애자 청소년 성소수자의 목소리입니다.

저를 포함한 성소수자 청소년들도 매일 학교를 가요. 저희도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존중받아 마땅한 학생이라는 것을 인지해주세요. 그리고 저희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교육을 보장해주세요. 학교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학생들을 책임지는 곳 아닌가요? 그런 곳에서조차 저희를 외면한다면 사회는 영원히 달라지지 못할거예요. 지금 바로잡지 못하면 저희는 평생을 차별과 혐오를 겪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의 소중한 사람이 성소수자 혐오표현에 고통받는 것을 보게 된다면, 지금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으신가요?  진심으로 성소수자 청소년의 인권에 관심을 기울여주세요. 혐오에 침묵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어주세요. 학생들은 그 무엇보다도 혐오 대신 행복과 사랑만이 가득한 대한민국에서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소중한 목소리들이 모였지만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수집된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는 국회, 교육부, 교육청, 언론 등 띵동이 우리가 닿을 수 있는 모든 곳에 전달해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